JYP엔터, 투심 악화 중이나 일시적 진통 가능성 염두…목표가↓-NH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2만원 ‘하향’
  • 등록 2024-02-05 오전 7:55:42

    수정 2024-02-05 오전 7:55:42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NH투자증권은 JYP엔터(JYP Ent.(035900))에 대해 “차기작 판매량 반등 및 공연 규모 확대에 기대해볼 만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가는 12만원으로 ‘하향’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보고서에서 “연이은 앨범 판매량 역성장으로 투자심리 극도로 악화되고 있으나 다만 트와이스의 사례에서 확인되듯, 판매량 역성장이 아티스트 피크아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발매된 JYP엔터의 주요 아티스트들의 신보 판매량은 모두 역성장했다. 이에 대해 이 연구원은 “중국 팬덤의 판매량 경쟁 지양에 따른 비우호적 업황을 감안하더라도, 같은 기간 경쟁사 아티스트들의 신보 판매량이 대체로 순성장한 점과 대비된다”며 “아티스트 신규 팬덤 유입(수요 확대) 둔화 우려 부각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JYP엔터의 간판인 걸그룹 트와이스사례에서 희망을 걸어봄직하다. 2020년 발매된 트와이스 정규 2집의 판매량 역성장에 시장은 수요 피크아웃을 우려했으나 2021년 진행된 월드투어의 회당 규모는 직전 대비 2배 이상 커졌고, 2023년 진행된 월드투어의 경우 회당 규모 및 공연 횟수 양쪽이 배로 확대됐다. 이후 차기작 판매량 역시 지속 성장했다. 이 연구원은 “음반 판매량의 일시적 역성장은 팬덤 국적이 서구권으로 확대되는 과정에서의 일시적 진통일 수 있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JYP엔터에 대해 “이제는 업사이드 모멘텀을 고민해볼 시점”이라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트와이스의 사례에서 확인한 차기작 판매량 반등 및 공연 확대가 재차 반복될 것”이라며 “기대되는 아티스트는 스트레이키즈. 현재 주가 판매량 부진에 따른 우려를 충분히 반영 중인 만큼, 이제는 업사이드 모멘텀에 주목해볼 시점이며 현지화 아티스트를 통한 유효시장 확대도 긍정 요인이다”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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