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홍정민기자] 지난 주말 발생한 인터넷 전산망 마비 여파로 27일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이 급락세로 출발했다.
오전 9시7분 현재 전자상거래업체인
옥션(43790)과
인터파크(35080)가 각각 4.96%, 5.16%씩 하락하고 있고 포털업체인
다음(35720)은 4.41% 내렸다.
NHN(35420)은 3.91%,
네오위즈(42420)는 4.02%씩 하락하고 있고
액토즈소프트(52790)와
엔씨소프트(36570)는 11.11%, 4.42%씩 떨어지고 있다. 특히 액토즈소프트의 경우 인터넷 대란 여파에 미르의전설2 중국서비스 중단까지 겹쳐 낙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 메리츠증권은 이번 인터넷 대란이 전자상거래, 온라인게임업체 등 인터넷 서비스 관련 종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메리츠증권은 "이번 인터넷 접속 불능 사태는 인프라 차원의 문제이며 개별 서비스업체들의 실수는 아니다"라면서도 "그럼에도 인터넷 포털, 전자상거래, 온라인게임 등의 주가에는 심리적인 차원에서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이번 사건의 영향으로 하락한다면 오히려 적극적인 매수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보안솔루션업체들의 경우 단기적 주가상승이 예상되나 실적에 대한 실질적 수혜는 거의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