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한형훈기자] 7월 첫날 주식시장에선 전고점을 앞두고 체력 저하가 가시화되면서 투자가들의 자신감이 떨어지고 있다.
미국시장이 장후반 상승탄력이 떨어지는 패턴을 반복, 뉴욕발 모멘텀에 거는 기대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국내 시장도 전고점(690P)을 강력한 저항선으로 매물을 쌓아가 지수흐름을 점차 무겁게 하고 있다. 또 5일선을 사흘만에 밑돌면서 기술적으로도 부담을 떠안게 됐다.
전날 거래소시장의 거래대금은 지난 9.11 테러이후 22개월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 투자가들의 자신감 결여를 단적으로 증명했다. 개인과 기관의 집요한 경계매물로 외국인도 매수강도를 높이는데 힘겨워 하는 모습이다.
일부에선 고점 부근의 거래 실종에 차익매물 감소라는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즉 매도측이 급하게 매물을 던지지 않아 본격적인 조정을 논하기는 이르다는 설명이다.
전일(30일) 거래소시장은 전고점을 의식한 매물과 개인 매수세의 공방 끝에 670선을 소폭 밑돌며 끝났다.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개인이 670선 아래에서 주식을 사들이면서 하락폭이 제한됐다.
미국 증시의 탄력둔화와 외국인 매수강도 약화, 파업 불안감, 고점 경계감 등이 지수흐름을 압박했다. 그러나 개인이 매수에 동참, 장후반 낙폭을 만회하는데 일조했다.
거래소시장은 전주말 대비 7.35포인트(1.09%) 떨어진 669.93으로 끝났다. 개인이 223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3억원, 270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213억원 순매수, 비차익이 417억원 순매도로 총 205억원을 순매도했다.
▲대우증권 = 20일선 지지 여부와 거래량 회복이 중요한 체크 포인트로 대두될 전망이다. 그러나 매수주체의 공백을 메울 원군인 국민연금과 정부 기관의 주식투자 자금이 대기하고 있다. 매수 타깃과 가격을 정하고, 적절한 타이밍에 살 수 있는 용기 또한 필요하다. 다만 그 시점을 다소 늦추는 전략이 요구될 뿐이다.
▲대신증권 = 7월초는 기업들의 상반기 예상실적이 발표된 시기로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되는 종목과 단기테마로 부각되고 있는 무선인터넷주, 휴대폰관련주, 엔터테인먼트주, 건설주, 증권주 등에 초점을 맞춘 투자전략이 바람직하다
▲삼성증권 = 외국인의 매수규모가 최근 현저하게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매수차익거래 잔고도 부담스러운 수준까지 증가했기 때문에 대형주의 단기 수급여건은 중소형주에 비해 불리할 전망이다.
▲교보증권 = 시장이 전고점 저항에서 일보 후퇴해 있지만 아직은 추세전환을 논할 시점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기존 상승추세의 유효성하에 7월 시장 역시 상승세를 지속해갈 전망이어서 주도주 중심의 매수대응에 동참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굿모닝신한증권 = 일단 현 장세의 전개에 있어서 핵심적인 모멘텀은 여전히 해외변수로부터 제공되기를 기대할 수 밖에 없는 만큼 당분간 지수 자체의 탄력성은 미국시장에 연동되는 흐름이 불가피해 보인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 계속되고 있는 노사문제의 파급도 부담스러운 변수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미국시장의 기조가 단기내에 쉽사리 꺾일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본다면 국내증시에서의 접근 역시 가격조정을 미리 상정하는 보수적인 대응보다는 실적 및 수급이 뒷받침되는 종목군을 중심으로 저점에서의 매수관점을 유지하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증권사 데일리]
-LG투자 : 미 증시에 거는 기대 유효한가
-한양 : 20일선 지지력의 재차 검증
-굿모닝신한 : 수급개선 종목군 중심의 매수관점 유지
-서울 : 에너지 약화로 지수에서 종목장세로의 전이
-동부 : 5일선과 20일선
-교보 : 지지선 유효성에 다시금 기대
-대신 : 지수 조정을 이용한 실적과 단기테마 유망주 매수
-동양종금 : 방향성을 찾기 전까지는
-대우 : 매크로와 마이크로 경기가 서로의 속도를 조율하는 기간
-우리 : 단기 숨고르기에 무게
-대투 : 단기 관점에서의 탄력적 대응
-브릿지 : 박스권 등락
-동원 : 본격적인 주식비중 축소시점 아니다
[뉴욕 증시]매매공방후 동반 약세..다우,9000선 탈환 실패
뉴욕증시가 장중 내내 치열한 매매공방을 벌인 끝에 동반 약보합세로 마감했다.분기말을 맞은 기관투자가들의 윈도드레싱이 매수세로 작용했으나 어닝시즌을 앞둔 경계매물을 이겨내지 못했다.
다우지수는 전주말 대비 3.61포인트(0.04%) 하락한 8985.44포인트를,나스닥은 2.45포인트(0.15%) 하락한 1622.81포인트를 각각 기록했다.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1.72포인트(0.18%)하락한 974.50포인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6억주,나스닥의 거래량은 17억주로 평균수준에 약간 못미쳤다.증권거래소의 상승대 하락종목은 1654대 1623,나스닥의 상승대 하락종목은 1555대 1629로 상승과 하락종목이 비슷했다.
개장직후 발표된 시카고 PMI지수는 52.5로 지난달의 52.2에 비해서 개선되며 두달 연속 50을 상회했다.그러나 이는 예상치인 53.0에 비해선 약간 못미치는 수준이다.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보합권에서 거래됐고 유가와 금값은 나란히 상승했다.유가는 다시 배럴당 30달러선을 넘었다.
[증시 주요 뉴스]
◇헤드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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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 철도노조 121명 직위해제..미복귀 8천여명 사상최대 중징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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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
(파업 회오리, 산업물류 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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