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으로부터 해방”…무선충전기도 휴대용 시대

무선충전기 편하지만 휴대하긴 부피 크고 무거워
'더 가볍고 작게' 보조배터리 형태의 휴대용 제품 출시
  • 등록 2020-10-01 오전 9:00:00

    수정 2020-10-01 오전 9:00:00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가 보편화 되면서 충전기 역시 필수품이 된 지 오래다.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됐다곤 해도 절대적으로 사용시간이 길어진데다 동영상, 게임 등 전력 소모가 많은 콘텐츠 이용도 늘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외출이나 여행시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충전기가 필수품이 된 가운데 가볍고 부피가 작은 무선 충전기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동이 간편할 뿐 기기별로 따로 충전기를 챙기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무선 충전기를 사무실이나 가정에 두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에는 휴대용으로 가지고 다닐만한 제품들도 출시되는 추세다.

한 업계 관계자는 “무선 충전기는 밖에서도 랩톱 등에 연결해 충전할 수 있어 요즘 같은 언택트 시대에 더 주목받는 것 같다”며 “휴대하면서 사용하기에도 부담스럽지 않도록 점차 소형화 경량화 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무선 충전 트리오.


폰 ·무선이어폰·스마트워치까지 한번에 충전

삼성전자는 최근 휴대성을 살리면서 동시에 최대 3개 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무선 충전 트리오’(9만9000원)를 출시했다. 보조 배터리와 비슷하게 생긴 무선 충전 트리오는 스마트폰·무선 이어폰·스마트 워치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충전기 내부가 6개의 코일로 이루어져 있어 충전 위치도 자유롭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심플한 아이콘의 LED 알림 기능으로 충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색상은 블랙·화이트 2가지다.

슈피겐 에센셜 고속 무선충전기 F308W.


100g도 안되는 무선충전기…안정성도↑

슈피겐의 ‘에센셜 고속 무선충전기 F308W’(2만5900원)는 95g의 가벼운 무게로 휴대가 편리하다. 무선충전을 위해 케이스를 탈착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 무선충전 신호를 강화해 두께 3mm까지 케이스를 장착하고도 무선충전이 가능하다.

다양한 고속 무선충전 규격을 자동으로 인식해 기기에 맞는 고속 무선충전을 지원하며, 전력제어, 다중보호회로 등의 기술을 적용해 안정성을 높였다.

워프솔루션에서 출시한 웨어러블 기기 전용 무선충전기 바이온.


웨어러블 전용 초소형 무선충전기도

워프솔루션의 ‘바이온’은 스마트워치와 무선 이어폰을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는 초소형 무선충전기다. 애플워치, 에어팟, 갤럭시워치 등을 선 없이 충전할 수 있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작은 사이즈로, 제품 상부에 달린 C타임 어댑터를 랩톱이나 휴대폰 단자에 꼽은 후 충전하고자 하는 웨어러블 기기를 얹으면 무선충전이 되는 방식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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