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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대구에서도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가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현재 유감신고 건수를 파악 중이다.
이날 오전 4시 55분쯤 경북 경주시 동남동쪽 19㎞km지점(경주시 문무대왕면)에서 규모 4.0 지진이 발생했다.
진도 4는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고, 밤에는 잠에서 깨기도 하며,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리는 수준이다.
지진 발생 후 2초 만에 처음 관측됐고 발생 8초 만에 전국에 긴급재난문자가 나갔다. 내륙 지진의 경우 규모가 4.0 이상이면 발생지가 어디든 전국에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된다.
이번 지진은 지난 5월 15일, 강원 동해 북동쪽 해역에서 규모 4.5 지진이 발생한 이후 올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두 번째로 큰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번 지진과 관련해 원전 가동에는 지장이 없고 전국의 가동 원전은 모두 안전운전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