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247540)에 대해 “주요 고객사의 재고조정 여파와 메탈 가격 하락의 반영으로 외형 축소 지속 중에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6만원을 ‘유지’했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에서 “당분간은 이전상장, 신규 수주 확보 등 내러티브 변수에 따른 등락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원가 차별화를 위해 전개한 클로즈 루프 시스템의 영향력은 낮은 가동률로 인해 효과가 감소했다”며 “밸류 체인 전반에 대한 영향력 확대가 레버리지 효과를 키워 수요 감소기에 부진한 실적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에코프로비엠은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2% 감소한 9705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13% 하회했다. 영업익은 67억원으로 전년비 94%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컨센서스를 상회했으나 재고평가환입 456억원이 반영된 점을 제외하면 조정 영업손 389억원으로 부진했다. 재고평가 관련 항목을 조정한 OPM은 -4.0%로 전분기보다 부진폭이 심화했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 상반기에는 매출 비중 40%를 상회했던 NCM 비중이 절반 이상 하락해 물량 감소를 견인했다”며 “관련 물량 회복이 실적 개선의 선행 조건이 될 것”이라 말했다.
이어 “올해 2분기 까지는 물량 부진 영향 지속될 전망이며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비 57% 늘어난 8000억원, 영업익은 전년비 적자전환하며 영업손 24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