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다우 지수에 이어 나스닥 지수도 하락세로 반전됐다. 국채 수익률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달러는 주요 경쟁국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악의 정전사고 이후 뉴욕 증시는 15일 정상적으로 개장됐지만, 거래량은 많지 않은 편이다. 교통대란과 전력공급 차질로 트레이딩 인력이 100% 가동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아멕스와 뉴욕상품거래소는 매매가 지연되고 있다. 미시간대학은 소비자지표 발표를 연기하는 등 경제 일정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현지시간 오전 10시16분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1.20포인트(0.01%) 떨어진 9309.36, 나스닥은 0.98포인트(0.05%) 떨어진 1699.36, S&P500은 1.09포인트(0.11%) 떨어진 989.42를 기록하고 있다.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7bp 오른 4.522%에 호가되고 있다. 달러는 유로와 엔화에 대해 모두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개장전 발표된 경제지표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7월 소비자물가는 0.2% 상승, 예상과 일치했다. 코아 CPI는 예상(0.1%)보다 높은 0.2% 상승했다.
7월 산업생산은 0.2% 증가하리라던 예상을 깨고 0.5% 증가해 제조업 경기회복에 청신호를 밝혔다.
경제지표 호전에도 불구하고 다우 지수는 하락 출발했다. 여름 휴가철로 시장참가자들이 부족한 상황에서 전력사고까지 겹쳐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나스닥 지수도 강보합 출발후 하락 반전했다.
GE, 하니웰, 캡스톤터빈 등 발전기 생산 회사들의 주가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력 사고 이후 전력설비 투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