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오늘(17일) 국민의힘의 복수의 상징색 후보안들이 당 지도부에 보고된다. 이날 확정해 공식적으로 발표를 할지는 미정이다.
| 당원카드 예시. (사진=국민의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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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이날 오전 김수민 홍보본부장이 새 상징색 후보들을 비상대책위원회의에 보고한다.
새 상징색으로는 빨강·노랑·파랑이 혼용된 안이 유력했으나, 지도부는 이날 회의에서 당내 의견을 추가로 수렴할 전망이다. 앞서 국민의힘이 의원과 당협위원장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는 현 당 색인 ‘해피 핑크’를 유지하자는 의견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혼용 안이 될지 단색 안이 될지는 미지수다. 다만 추석 전까지는 변경 작업을 완료하기로 한 만큼, 이날 새 상징색이 확정될 가능성은 높다.
지난 14일 김수민 국민의힘 홍보본부장은 기자 브리핑을 통해 “빨간색을 주축으로 3가지 색을 사용해 보수·중도·진보를 함께 아우르는 다양성과 사고의 확장성을 지닌 정당을 지향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당 로고에 대해선 “국민이 힘을 갖기를 희망했던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정신을 바탕으로 한글 조합의 원리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특정 이념에 함몰되지 않고 다양성의 가치를 충분히 녹여낼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된 것 같다”며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