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NH투자증권은
감성코퍼레이션(036620)에 대해 “백화점 및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매출 고성장세 시현 중이며 국내 의류 상장사 중 성장세가 단연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에서 “스노우피크어패럴 전년 대비 매출 성장률이 지난해 65%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에도 40%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중국, 일본, 대만 업사이드 기대되는 가운데 주주환원 확대가 기대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경쟁 브랜드의 실적이 경기 침체와 소비 둔화 영향으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임에도 2024년 1분기 30% 이상의 매출 성장률 기록하며 국내 의류시장에서 단연 돋보이는 성장세 시현할 것”으로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감성코퍼레이션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29.2% 증가한 402억원, 영업익은 34.8% 는 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은 33.3% 증가한 2372억원, 영업익은 35.4$ 증가한 437억원으로 전망했다.
백 연구원은 “1분기 경량패딩 및 점퍼류 호조로 재고소진율이 높았고 규모의 경제 효과로 이익률 또한 개선됐다”며 “하반기에도 B2B향 단체 물량 및 F/W 시즌 스타일 수 증가로 기존 연초 가이던스 상회하는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감성코퍼레이션의 고성장세는 안정적인 가격 정책과 디자인 인력 내재화가 배경이라는 평가다. 스노우피크어패럴 매출액은 지난해 기준 메이저 아웃도어 브랜드 평균 매출액의 50%도 못 미치는 만큼 추가적인 성장 여력 아직도 충분하다는 진단이다.
일본, 대만, 중국 사업에서의 변화도 기대된다. 백 연구원은 “해외에서는 올해 일본 및 대만 사업에서 의미있는 성과가 기대된다”며 “국내 면세점 내 대만 고객들의 수요가 커 대만 매장(현재 4개) 확대 예상되며 시장 기대가 높은 중국 사업은 매장 1호점 오픈 이후 정체 단계이나 일본 스노우피크의 최대주주가 글로벌 PEF로 변경된 바 추가적인 중국 사업 확장 전략 시행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