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협력 물꼬···가상융합경제 포럼 개최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가상융합경제활성화 포럼이 주최한 ‘2024 가상융합경제포럼’이 지난 달 22일 베트남 하노이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컨퍼런스는 실감미디어 첨단기술의 세계적 동향을 소개하고, 가상융합경제, 메타버스, ICT 등 새로운 산업 분야에서의 글로벌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가상융합경제 포럼 참석자들의 단체사진.(사진=가상융합경제 활성화 포럼)

행사 기조강연에는 주 베트남 대한민국대사관의 양기성 과기관이 나서 ‘한-베트남 디지털 및 AI 협력 방향’을 발표했고, 베트남 정보통신부 디지털경제·디지털사회국의 르테빈 수석전문관이 ‘베트남의 디지털 경제 발전 방향’에 대해 강연했다. 이어 위정현 한국가상융합경제포럼 의장이 ‘한-베트남 가상융합산업 전략적 협력’을 주제로 발표했다.

오후 세션에서는 박진호 고려대 교수가 ‘UNESCO 세계유산 베트남 후에 프로젝트’를 소개했고, 김효용 한성대 교수가 ‘글로벌 서비스를 통한 가상융합경제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 IPTE의 딘반힙 부교수 겸 소장은 ‘베트남의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 개발 현황 및 전략’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이승민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메타버스에 대한 스마트 규제 전략’을 발표했고, 최치호 우리은행 베트남 디지털유닛 본부장이 ‘디지털 금융 및 핀테크 트렌드’를 소개했다. 이은진 명지전문대 교수는 ‘정부 주도 게임 교육 프로그램 설계 및 운영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위정현 의장은 “한국과 베트남 간 가상융합산업 협력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며 “양국의 강점을 결합해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