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산지에 최고 55㎝ 눈 쌓여…한라산 입산 통제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제주 산지에 최고 55㎝가 넘는 눈이 쌓이면서 한라산 입산이 전면 통제됐다.

대설특보가 내려진 지난 18일 오전 제주 한라산 1100고지 전경. (사진=연합뉴스)

2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한라산 삼각봉에 55.7㎝ 눈이 쌓였다. 이밖에 한라산 사제비 40.3㎝, 영실 8.7㎝, 어리목 13.6㎝ 등의 적설량을 각각 기록 중이다.

현재 제주도 산지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기상청은 오는 22일 낮까지 제주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오전에는 산지를 중심으로 짧은 시간 동안 시간당 1∼3㎝의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지 5∼15㎝, 중산간 1∼5㎝이며 예상 강수량은 5∼20㎝다.

기상청은 “1100도로나 516도로 등 산간 도로 이용 시 사전에 교통 상황을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