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구영배 사단 오늘 구속 갈림길

법원, 10일 오전 구영배·류화현·류광진 영장실질심사
  • 등록 2024-10-10 오전 6:00:00

    수정 2024-10-10 오전 6:00:00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일으킨 구영배 큐텐 대표과 티몬·위메프(티메프) 각 대표이사들이 10일 구속 갈림길에 섰다.

류화현 위메프 대표(왼쪽)와 류광진 티몬 대표가 지난 8월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회생법원에서 티몬·위메프 사태 관련 2차 회생절차 협의회를 마친 뒤 건물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구 대표를 비롯해 류화현 위메프 대표이사와 류광진 티몬 대표이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법원은 오전 9시 50분 구 대표 심문을 시작으로 10시 30분, 11시 10분에 각각 류화현 위메프 대표와 류광진 티몬 대표의 피의자심문에 나선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티몬·위메프 사태 전담수사팀(팀장 부장검사 이준동)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횡령·배임 등)혐의로 구영배 회장 등 3명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1조5950억원 상당의 물품 판매 등 정산대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또 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줘 티메프 법인에 692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 미국 전자상거래 회사 ‘위시’를 인수대금으로 티메프 자금 671억원을 빼돌린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구 대표의 경우 2년 전부터 미정산 사태를 예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티메프의 두 대표 또한 늦어도 올해 초에는 지급이 불능 사실을 인지했음에도 영업을 지속했던 것으로 바라보고 사기 혐의도 적용했다.

한편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티메프 사건은 주요 질의로 등장하고 있다. 신정권 베스트커머스(티메프사태 비대위원장) 대표 지난 8일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피해를 호소했다. 신 위원장은 정부의 피해자 지원책에 대해 “참담하다”면서 “정부에서 현금유동성 1조6000억원을 풀었다고 하는데 현장에서 전혀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정부에 따르면 티메프 피해 업체는 4만 8000개, 전체 피해금액 1조 300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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