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366억원(정부 예산안 기준)을 투입하는 내년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양산성능평가 지원사업을 시작한다.
| (표=산업통상자원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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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는 소부장 기업이 자체 개발한 소부장의 사업화를 지원하고자 2017년부터 매년 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제품을 개발하고도 수요처 납품에 어려움을 겪는 소부장 기업이 수요기업의 실제 생산라인에서 제품의 성능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5년간 총 634개사에 2220억원을 지원해 5839억원의 사업화 매출 성과로 이어진 바 있다.
내년에도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등 10대 분야로 확대된 소부장 핵심전략기술을 중심으로 이 사업을 추진한다. 산업부는 내년 정부 예산안에 450억52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고, 이중 기존 사업 지원을 뺀 신규 과제 지원 규모는 365억5200만원이다.
참여 희망 기업은 18일부터 오는 12월18일까지 한 달간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을 통해 신청서를 내면 된다. 산업부는 이달 27일 서울 한국기술센터에서 사업설명회를 연다.
나성화 산업부 산업공급망정책관은 “우수 기술을 가진 국내 소부장 기업이 이 사업을 통해 수요기업 납품에 성공해 더 성장하는 것은 핵심기술 자립과 공급망 안정화에도 이바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