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지영한기자] "1·25 인터넷 대란"이 발생한지 닷새가 지났지만 전국의 인터넷망이 불안한 소통상태를 보이고 있다. 여전히 웜 바이러스가 소멸되지 않은 상태라 아직 긴장의 끈을 놓을 때가 아니란 지적이다.
KT(30200) 혜화동 대책상황실은 30일 부천 등 수도권 지역 일부 지역의 인터넷망이 불통상태를 보이고 있어 현재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사 등으로 인한 선로훼손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앞서 오늘 새벽에는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일부 지역에서도 인터넷이 불통되는 사태가 나타났다. KT측은 정확한 원인을 찾고 있으나 일단 인터넷 전용과정에 쓰이는 기가 이더넷 스위치에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정보통신부는 하루전(29일) KT망의 소통상황은 원활하나 트래픽(Traffic ;정보통화량)이 평소수준의 7000콜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등 여전히 웜바이러스의 활동이 소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상철 정보통신부장관은 오전 11시 이번 인터넷 대란과 관련, 확대 전문가회의에서 나온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