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홍정민기자] 2일 오리온전기 부도 영향으로 관련주들이 급락세를 타고 있다. 오전 9시12분 현재
LG마이크론(16990)은 전장 대비 9%(3900원) 떨어진 3만9400원을, i인프라는 3.70%(10원) 하락한 260원을 기록중이다. 두 회사 모두 오리온전기의 거래처로 실적 타격에 대한 우려가 작용하는 모습이다.
지난 주말 오리온전기는 매출부진에 따른 자금 압박으로 최종부도 처리됐으며 이번주 초 관할 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키로 했다고 밝혔다.
오리온전기는 국내 최초로 TV용 브라운관을 생산했으나 지난 98년 대우그룹 해체로 워크아웃 신세로 전락했다. 이달 초에는 창업주인 이근배 회장이 별세한 데다 물류대란 사태때 공장가동이 중단되는 등 계속되는 시련을 겪어왔다.
이와 관련, 이날 미래에셋증권은
LG마이크론(16990)이 수요업체인 오리온전기 부도로 매출채권 손실 및 매출 감소를 겪을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그러나 이는 일시적 충격에 그칠 것이며 펀더멘털을 변화시킬만한 요소는 아니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