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휴대용 안심벨 '헬프미' 3만개 추가 지원한다

8월 1차 신청 당시 100분 만에 2만개 전량 조기마감
25일 2만개 온라인 신청…경찰서 등 통해 1만개 특별공급
‘해치’·‘댕댕청룡’에 더해 ‘화난주작’ 신규 캐릭터 1종 추가
  • 등록 2024-11-24 오전 11:15:00

    수정 2024-11-24 오전 11:15:00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휴대용 안심벨 ‘헬프미’ 3만개를 추가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시는 오는 25일 오전 9시부터 29일 오후 6시까지 서울시 누리집에서 ‘헬프미’ 온라인 신청을 받는다. 온라인 신청을 통해 2만개를 지원하며, 이와는 별도로 범죄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강화를 위해 관내 경찰서, 성폭력 피해지원시설 등을 통해 1만개를 특별 공급할 예정이다.

‘헬프미’가 많은 인기를 얻은 요인 중 하나인 디자인도 확장했다. 1차 신청접수 당시 ‘해치와 소울프렌즈’ 중 ‘해치’와 ‘댕댕청룡’을 활용한 키링 디자인으로 큰 인기를 얻은 데 이어, 이번에는 ‘화난주작’ 캐릭터를 신규로 지원한다.

‘헬프미’ 신청은 서울시민 누구나 할 수 있으며, 서울시민이 아닌 서울시 생활권자(서울시 내 직장 또는 학교에 소속된 사람)의 경우에는 신청 시 재직증명서 또는 재학증명서를 첨부해야 한다. 다만, 신청자가 많을 경우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온라인 신청 시 대상자 선정 여부는 12월 6일 오전 10시부터 신청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택배를 통해 12월 9일~27일 사이 순차적으로 배송할 예정이다.

휴대용 안심벨 ‘헬프미’는 시가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안심이앱’과 연동돼 긴급신고가 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외출 중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긴급신고’ 버튼을 누르면 기기에서 경고음이 나오고(안심이앱에서 무음신고 설정 가능), 자치구 CCTV 관제센터로 신고내용이 접수된다.

신고를 접수한 자치구 관제센터에서는 신고발생 위치 및 주변 CCTV를 통해 상황을 확인 후 관제센터 내에 상주하고 있는 경찰이 인근 순찰차에 출동을 요청하는 등 즉시 조치를 취하게 된다.

또한, ‘안심이앱’에서 미리 지정한 보호자(최대 5명)에게 문자메시지로 본인의 현재 위치와 구조요청 내용이 발송된다.

서울시 ‘안심이앱’과 연동하여 사용하는 기기의 특성상 ‘헬프미’ 사용을 위해 스마트폰 소지가 필수적이며, 일부 구형 휴대폰, 키즈폰 등에서는 사용이 어려울 수 있어 신청 전 확인이 필요하다.

따로 비용을 지불하고서라도 헬프미를 구매하고 싶다는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신청을 통한 지원 외에도 지난 11일부터 DDP디자인스토어에서 ‘헬프미’를 유료로 구매할 수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혹시 있을 위험한 상황에서 자신을 보호하고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안심벨 헬프미 사업이 시민 안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2차 지원사업에 지난번 아쉽게 신청하지 못한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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