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김기문(사진)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29일 2025년을 ‘불확실성의 시대’로 진단하면서 “민생경제 회복과 한국경제의 구조적 문제 개선을 위해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날 ‘2025년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지난해 중소기업은 위기 속에서도 과감한 도전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었다”며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교두보 확보, 중대재해처벌법 문제 공론화,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 610개 지정, 중소기업 핵심 정책과제 입법 추진, 중소기업 현장규제 완화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한국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저출생·고령화와 생산성 감소, 자국 우선주의 확산까지 겹쳐 제조업 강국 대한민국의 성장 엔진이 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민생경제 회복, 대·중소기업 간 과도한 격차 및 생산가능인구 감소 등 한국경제의 구조적 문제 개선, 중소기업 글로벌화 지원, 중소기업·소상공인 현장규제 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올해를 전망하는 사자성어로 ‘인내심을 발휘하여 어려움을 이겨낸다’는 뜻의 인내외양(忍耐外揚)을 꼽았다”며 “현실의 고난이 제아무리 크더라도, 중소기업의 힘과 지혜를 모은다면 새로운 성장의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