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항운노련은 2일 국내최대의 물류업체인 대한통인 부도를 내고 법정관리를 신청함에 따라 항운보동자들의 피해가 예상된다며 대한통운에 대한 특별 금융지원을 정부와 채권단측에 요구했다.
항운노련 오문환위원장은 이날 서울 벽산빌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일 하루동안 8억원의 노임이 지불되지 않아 항만 하역 작업을 거부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같은 노임체불과 작업 거부가 계속된다면 전국적으로 물류대란 현상이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위원장은 이어 "물류대란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대한통운에 대한 특별 금융지원을 해 5만명의 항운노동자들이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