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가 다가올 때면 20대는 항상 비난의 대상이 된다.
정치에 무관심해 세상을 바꾸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는 비판이다. 투표율만 보면 20대 투표율이 다른 세대에 비해 낮은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지금의 20대만 투표율이 낮을까? 지금의 30~40대가 20대였던 1998년 제2회 지방선거, 2002년 제3회 지방선거 투표율은 2014년 투표율보다 10%포인트 이상 낮았다.
학비를 대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바늘구멍보다 작은 취업문을 통과하려고 학원을 전전하는 지금의 20대가 기성세대보다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는 것.
20대가 결코 정치에 무관심하지만은 않다는 얘기다. 다만 정말 선거 공문 하나하나 살펴보기 어려운 20대를 위해 20대를 위한 공약,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20대가 알고 있어야 할 후보자들의 정책을 요약했다.?
호남지역편
KBS·MBC·SBS 지상파 방송 3사가 여론조사 기관인 칸타퍼블릭, 코리아리서치센터,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광주광역시장 선거의 경우 이용섭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이 60.7%로 집계됐다. 또?송하진 더불어민주당 전라북도 도지사 후보의 지지율은 54.5%, 김영록 더불어민주당 전라남도 도지사의 지지율도 53.7%를 기록하면서 다른 후보들을 멀찌감치 따돌렸다.?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먼저 이용섭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후보는 광주의 청년을 위해 어떤 공약을 준비했을까?
이용섭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후보는 청년내일채움 공제제도에 300만원을 보탠다
이 후보는 시장이 되면 '신(新) 광주형 청년내일채움 공제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 기존 청년내일채움 공제제도는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청년이 3년간 총 600만원을 저축하면 정부로부터 1800만원, 기업에서 600만원을 받아 총 3000만원을 만들 수 있다. 청년이 목돈을 마련할 수 있게 돕는 제도다.?
신 광주형 청년내일채움 공제제도는 여기에 광주 청년이 3년간 600만원이 아닌 100만원이 추가된 700만원을 저축하면, 위 정부 1800만원, 기업 600만원에 광주시가 300만원을 보태 총 3400만원을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 후보는 매년 특정 육성 분야의 창업 청년 100명에게 1인당 5000만원 한도로 최대 3년간 빌려준다는 약속도 했다.
에너지, 문화콘텐츠, 바이오헬스, 광융합 등 분야 등이 창업 중점 육성분야로 선정될 예정이다.?이 후보는 추후 은행 측과 협의해 이자율을 정할 계획이다.
송하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는 대학생·구직청년에게 건강검진을 지원한다
또 송 후보는 매년 만 18~39세의 미취업 청년 1000명을 선발해 매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동안 청년기능수당을 줄 예정이다. 이 수당은 구직활동과 사회생활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마련된 것이다. 청년들이 사회로부터 고립되지 않게 하는 것이 목표다.?
김영록 더불어민주당 전남도지사 후보는 만 18세 청년의 국민연금 최초 가입비 지원
김영록 후보는 만 18세 전남 청년의 국민연금 최초 가입비를 지원한다. 청년들의 국민연금 가입기간을 최대로 늘려서 국민연금 수령액을 높이기 위해서다.? 아울러 김 후보는 전남 공공기관의 청년의무고용제를 도입한다고 한다. 김 후보가 전남도지사가 되면 전남도 내 공공기관은 청년을 5% 의무고용해야 한다.
한 줄 요약으로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