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 인도 시장 기대 속 1Q 턴어라운드 전망-IBK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5만원 ‘유지’
  • 등록 2024-03-22 오전 8:07:24

    수정 2024-03-22 오전 8:07:24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IBK투자증권은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유지식품, 중기적으로는 빙과가 효자 역할 할 듯”이라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5만원을 ‘유지’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에서 “인도 빙과 신공장이 6월 1차 완공되고, 2027년 2차 완공되면 생산능력이 2배 확대되는 만큼 중장기 인도에서의 시장 경쟁력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IBK투자증권은 올 1분기 롯데웰푸드의 전 사업부문에서 이익 개선을 전망했다.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비 3.2% 증가한 9902억원, 65.0% 는 307억원으로 전망하며 기존 IBKS추정치(9867억원·306억원) 수준을 유지했다. 건과 및 빙과 부문의 이익 개선으로 전사 수익성이 상승하겠지만 높은 시장 기대치에는 다소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지난해 부진했던 유지식품은 1분기부터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 부문별로, 건과 매출액은 5.5% 증가한 4823억원, 영업이익은 29.1% 증가한 313억원으로 예상된다. 껌을 비롯한 대부분의 카테고리에서 견조한 외형 성장세가 이어지고, 매출 증가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로 이익 증가폭이 클 전망이다.

빙과 매출액은 1.3% 증가한 1438억원, 영업이익은 333.0% 는 22억원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롯데제과와 롯데푸드 합병 전 700개 이상이던 SKU를 300개 이하로 축소하면서 생산 효율이 향상됐고, 인도 제품 가격 인상 및 유통 채널 확대 등을 고려하면 영업마진율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유지식품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2% 증가한 1864억원, 흑자전환한 58억원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작년 고원가 부진 재고를 대부분 소진함에 따라 원가단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올해 유지식품 영업이익이 약 300억원 늘 것이라는 기존 의견을 유지하며 육가공도 SKU 효율화하고 판촉비 절감하고 있어 적자폭 확대 우려는 제한적”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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