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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정 의원은 ‘제대로된 일자리를 갖지 못한 사람들이 인천에 산다’는 취지로 발언해 여론의 뭇매를 맞고 결국 대변인직에서 사퇴했다.
유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4년간 인천시정을 책임져온 사람으로서 분노와 참담한 마음을 가눌 길이 없다”며 “정치인의 무책임한 발언으로 인해 인천시민들께서는 큰 상처를 받았다. 300만 인천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인천을 모르면서 인천을 이야기해서는 안될 것이며, 인천에 대한 사랑이 없으면 그 입을 다물어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해당 발언을 한 정 의원을 겨냥해선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국회의원직을 사퇴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상대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남춘 의원에 대한 대립각도 세웠다. 그는 “정 의원의 막말은 박남춘 후보의 계속된 인천 폄하와 모욕적 발언에서 기인되었음을 분명히 하지 않을 수 없다”며 “박 후보는 인천의 놀라운 성장과 발전을 외면한 채, 인천을 흠집내고 비하하면서 왜곡되고 무책임한 발언으로 인천시민의 자존심을 상하게 한 만큼 뼈저린 반성과 함께 시민들께 깊이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