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이재명 당대표 출마하면 분당 가능성이.."

"이재명에게 간 1천 600만표 본인 보고 던진 것 아냐"
"이재명 집요한 정치기술자 이미지 벗어야"
  • 등록 2022-06-28 오전 8:37:43

    수정 2022-06-28 오전 8:37:43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지난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가 임박한 것 관련 “분당 가능성이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이데일리 DB)
박영선 전 장관은 전날 광주에서 열린 사단법인 북방경제문화원 포럼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 의원이 출마하면) 당이 굉장히 혼란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전 장관은 이 의원을 겨냥해 거듭 “대선과 지방선거의 책임자로서 스스로 성찰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대선에서 받은 1천 600만표는 대한민국 진보와 민주화 세력이 가야 할 방향에 표를 던진 것이지 후보 특정에 던진 것이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특히 박 전 장관은 민주당의 핵심 지지기반인 광주가 이 의원이 선대위원장으로 나섰던 6·1 지방선거에서 최저 투표율을 기록한 것을 언급하며 “집요한 정치 기술자 이미지로 민주당의 리더십이 만들어지기보다는 가슴으로 정치하고 미래를 이야기하는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이 의원을 ‘정치 기술자’에 빗대기도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나아갈 길은 민주화를 넘어서는 새로운 선도 국가의 새 가치관을 제시하는 것”이라며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이해서 정책적인 역량을 가지고 실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박 전 장관은 북방 지역 국가들의 문화·경제 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북방경제문화원 주관 포럼에서 ‘대전환의 시대, 우리는 무엇을 변화시키나’를 주제로 강연을 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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