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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달 29일 열린 제8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양평제13구역 도시정비형 공공재개발사업(신규)’ 사업시행을 위한 심의안을 통합해 통과시켰다고 1일 밝혔다
영등포구 양평로2가 33-20번지 일대 자리한 양평13구역은 준공업지역으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공공시행자로 지정돼 선도적으로 시행되는 사업지이다. 공동주택, 지식산업센터, 공공청사로 계획됐으며 ‘건축·경관·교통·교육·환경 등’ 5개 분야를 한번에 통합해 심의 완료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준공업지역 내 산업부지와 공동주택 부지를 마련하고 지하 3층~지상 36층, 577가구 규모의 공동주택 5개동, 지하 2층~지상 12층 규모의 지식산업센터 2개동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특히 5호선 양평역과 안양천 사이에 위치한 입지 특성을 고려한 건축계획을 마련했다. 우선 서측의 안양천 수변공원을 고려한 스카이라인을 계획하고 단지 중앙에 고층 랜드마크 주거동을 배치하여 통경축과 개방감을 확보했다. 기존 가로체계를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를 확보해 안양천으로 이어지는 보행가로축을 형성하고, 다양한 식재를 통해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저층 연도형 상가와 연계돼 5호선 양평역 인근의 가로활성화도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통합심의에서는 공동주택단지와 산업기반시설의 완충공간 보완과 안전한 통학로를 위해 공사차량동선 체계의 보완을 조건으로 제시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정비사업 통합심의를 통해 노후 주거지 및 준공업지역 등의 재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며 “재개발사업의 사업성을 높이고 시민에게 개방되는 공공시설의 확충으로 다양한 도시경관을 통한 도시경쟁력 제고 및 쾌적한 주거환경 개선이 신속히 이루어 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