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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혁 민주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 15일 주간 이슈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6·13 지방선거 결과의 5대 포인트’를 소개했다. 민주연구원은 6.1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에서 압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 내 싱크탱크다.
그는 “6·13 지방선거 투표율은 60.2%로 1995년 제1회 지방선거를 제외하고 역대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며 “투표권이 시민권으로 자리 잡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여러 여론조사에서 많은 유권자들이 자신의 일상생활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투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동안 지방선거를 통해 구성된 지방정부의 역할이 지역주민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이 밖에도 △지역주의 해체 △색깔론 소멸 △문재인 국정 밀어주기 △겸손한 중심정당 △혁신해야 할 보수야당 등을 이번 지반선거 관전 포인트로 소개했다.
과거 한나라당이 압승을 거둔 2006년 제4회 지방선거와 비교도 거부했다. 2006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은 16개 광역단체장 중 12곳을 차지하는 등 압승을 거뒀지만, 광주·전남·전북에서 구시군의장, 시도의회의원, 구시군의회의원, 광역비례대표의원, 기초비례대표의원을 한 명도 당선시키지 못했다는 게 박 연구위원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