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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한국고용정보원이 펴낸 ‘활동적 고령화를 위한 고용정책 연구’ 보고서를 보면, 65세 이상 고령층 가운데 노후를 준비하고 있거나 완료한 비중은 2009년 42.2%에서 2023년 61.6%로 증가했다. 65세 이상 남성은 같은 기간 54.0%에서 70.8%로 늘었고, 여성은 24.7%에서 45.3%로 증가했다.
주된 노후 준비 방법은 국민연금이었다. 국민연금을 통해 노후를 준비하는 고령층 비중은 2009년 31.3%에서 2023년 50.5%로 늘었다. 반면 사적연금으로 노후를 준비하는 고령층은 같은 기간 11.1%에서 4.1%로 크게 줄었다.
노후 준비를 자녀에게 맡기겠다고 응답한 비중은 같은 기간 34.2%에서 23.6%로 감소했다. 고령층이 자신들이 안고 있는 부모 부양 부담감을 자녀 세대에게 대물림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현상이라고 보고서는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