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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재명 대표 시즌2’를 보는 것 같다”며 “‘모든다’ 다음은 ‘창작소설’, 그 다음은 ‘야당 탄압’, ‘검찰 수사가 아니라 정치를 하는 것 같다’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검찰의 대장동 의혹 수사에 대한 이 대표 반응을 비꼬아 이 대표와 송 전 대표를 저격한 셈이다.
장 원내대변인은 “(송 전 대표는) 오늘 같은 압수수색이 두려워 ‘나를 먼저 소환해 달라’고 한 것인가”라며 “수사를 입맛대로 고르는 것까지 이 대표를 똑 닮았다”고 지적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민주당과 정의당이 다음달 1일부터 시작하는 5월 임시국회 소집 요구에 대해서도 비난을 이어갔다.
그는 “5월 임시회가 (1일부터) 30일까지 계속 열린다면, 국회는 작년 8월 16일부터 쉬지 않고 288일을 달리는 것이다. 전세 사기 대책 관련 법안 때문에 임시회를 열 필요가 있다고 하더라도 상임위 통과까지 감안하면 하루 이틀 여유는 충분히 둘 수 있다”며 “도대체 무엇이 두려운가. 이제 ‘돈 봉투 쩐당대회’로 방탄기차에 올라탈 의원들이 더 많아졌기 때문에 방탄기차가 더욱 필요하게 된 것인가”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이날 오전부터 민주당 전당대회 금품살포·수수 사건과 관련해 송 전 대표의 서울 송파구 소재 주거지와 경선 캠프 관계자의 주거지, 송 전 대표의 후원조직 ‘먹고사는문제연구소’ 여의도 사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검찰은 지난 24일 프랑스 파리에서 귀국한 송 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출국금지 조치했다. 검찰은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등 민주당 관계자들이 2021년 전당대회에서 송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총 9400만원을 살포했으며, 송 전 대표도 이러한 행위를 묵인 또는 지시했다고 의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