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CES 2023에서 선보일 제품들이 최근 고성능·고효율 메모리를 찾는 글로벌 기술 기업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일정 전력 단위당 처리할 수 있는 초당 데이터 용량인 전성비가 우수하고 성능 역시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의 대표 제품은 초고성능 기업용 SSD ‘PS1010 E3.S’(PS1010)다. PS1010은 SK하이닉스의 176단 4D 낸드를 결합해 만든 패키지 제품으로 PCIe 5세대(Gen 5)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PS1010은 이전 세대 대비 읽기와 쓰기 속도가 각각 최대 130%, 49% 향상됐다. 또 전성비는 75% 이상 개선돼 서버 운영 비용과 탄소 배출량을 낮출 수 있다.
SK하이닉스 CES 부스에서는 SK엔무브의 반도체 서버 가동 온도를 낮추는 ‘액침 냉각’ 기술도 만나볼 수 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이번 CES에서 당사는 ‘탄소 없는 미래’라는 SK그룹의 방향성에 맞춰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인 제품들을 묶어 ‘그린 디지털 솔루션’을 주제로 선보이기로 했다”며 “당사가 공개할 라인업은 환경 영향 저감은 물론, 성능과 효율성도 이전 세대 대비 대폭 개선돼 글로벌 빅테크 고객과 전문가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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