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명태균, 정치하며 만난 수십만명 중 1명…놀아난 일 없어"

홍준표 대구시장, 21일 SNS서 밝혀
"전혀 관계 없어"…연루 의혹 부정
  • 등록 2024-12-21 오후 1:03:11

    수정 2024-12-21 오후 1:03:11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명태균 씨의 이른바 ‘황금폰’에 홍 시장과 관련된 내용이 있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에 대해 21일 “명태균은 30여년 정치하면서 만난 수십만 명 중 한 명”이라며 자신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사진 = 뉴스1)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번 더불어민주당이 통과시킨 특검법에 명태균 논란이 포함돼 혹시 나도 연루되지 않았는지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시장은 “정치를 하다보면 사기꾼·도둑놈도 만나게 되는데 문제는 그자들과 어울려 불법적이고 탈법적인 행위를 했는지가 문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

홍 시장은 또 “나는 명태균을 모른다고 한 일도 없고 그와 전화통화 한 일도 없다는 말을 한번도 한적이 없다”며 “분명한 건 그자는 질 좋은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진작부터 알고 있었기에 누구처럼 곁에 두고 부린 일도 없고 그와 함께 불법, 탈법도 한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난 대선 후보 경선때부터 명태균이 (윤석열 대통령) 측에 붙어서 조작질 한다는 것을 진작부터 알고 있었고 나중에 큰 사고 칠것으로 우려는 하고 있었다”며 “나하고는 전혀 관계가 없으니 아무 걱정할 것 없다”고 했다.

홍 시장은 “적어도 나는 명태균 따위에 놀아나는 어리석은 사람은 아니다”며 “그래도 사람 볼 줄은 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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