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네이버 노동조합 공동성명과 회사에 따르면 노사가 임금단체협약(임단협)에서 연봉 재원을 전년 대비 10% 올리기로 했다. 인상폭은 임직원별로 다르지만, 근속·직책에 상관없이 최저 300만원 이상 인상에 합의했다. 월 15만원의 개인업무지원금 추가 지급도 포함시켰다.
얼마 전 카카오가 올해 연봉 재원을 전년 대비 15% 늘리기로 했고 카카오페이가 연봉 1000만원 인상을 확정짓자, 네이버 임단협에도 이목이 쏠렸다.
네이버 노조 측은 “오늘 새벽에 임금 인상 합의가 됐다”며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체결이 되면 확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2021년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영업수익) 6조8176억원, 영업이익 1조3255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8.5%, 9.1% 오른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