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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그가 지난 3일 서울에서 열린 국제 블록체인 콘퍼런스 ‘후오비 카니발’에 기조연설자로 참여해 ‘디지털 화폐가 가져올 미래’를 주제로 강연하고 국내 언론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비트코인 기존 커뮤니티인 비트코인(BTC) 코어와 결별한 이후 우지한 비트메인 창업자가 주도하는 비트코인캐시(BCH) 진영의 열렬한 지지자로 활동하고 있다.
“디지털 화폐, 하위 계층을 더 부유하게 해줄 것”
기조연설에서 그는 “디지털 화폐는 경제의 자유도를 높여줄 것”이라며 “창업의 용이성, 재산권 보장, 국제적인 자유무역, 화폐의 안정화 등을 통해 (소득)하위 10% 계층을 더 부유하게 해주고 사회적인 갈등이 감소해 모두에게 이로운 결과를 가져온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신이 지지하는 BCH가 기존 BTC 보다 더 낮은 수수료와 빠른 속도 등으로 실질적인 디지털 세계의 화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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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나아가 현재 BTC보다 10분의 1 수준 가격인 BCH가 저평가돼있다고 보냐는 질문에는 “효용성은 BCH가 10배 더 높기 때문에 100분의 1로 저평가돼있다고 본다”며 “당장 BCH에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자신도 이미 BTC는 모두 팔았고 BCH 비중을 높여가고 있다는 말도 역시 덧붙였다.
알트코인 최우선 요인은 ‘유용성’..제주도에 자문 제공
BTC를 대체하겠다며 등장한 ‘알트코인’에 대한 견해를 묻자 그는 “사람들이 유용하다고 생각하는 코인이 살아남지 않겠느냐”며 “지금 이 코인을 보며 ‘나중에도 이 코인이 필요할까’를 고민해보면 판단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결국 알트코인이나 차세대 플랫폼을 표방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생존을 위한 필수 요건은 “통화로서의 유용성”에 있다는 설명이다.
BCH의 잠재성에 대한 신봉자를 자처하는 그가 잠재력을 인정하는 암호화폐는 역시 이더리움이다. 다만 현재 암호화폐보다는 블록체인 플랫폼의 성격이 강해 시세가 빠르게 오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또 시세가 안정적으로 유지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사용 저변의 확대 필요성과 함께, 누가 누구에게 지급했는지 추적되지 않도록 하는 프라이버시 보호 장치 마련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 밖에 이날 오전 후오비카니발 축사를 위해 서울을 찾은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만나 제주 지역의 블록체인·암호화폐 특별 지구 조성에 대한 협업을 논의했다며 “후오비코리아 등 파트너들과 함께 산업 발전을 돕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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