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해성디에스(195870)에 대해 “추가 실적 하향은 제한적이며 2024년 상저하고가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6만7000원을 ‘유지’했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에서 “글로벌 고객사 레퍼런스 확보로 중장기 성장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은 해성디에스의 올해 실적이 상저하고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2024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0% 증가한 7401억원, 영업익은 8% 늘어난 1110억원으로 내다봤다. 오 연구원은 “지난해 IT수요 둔화 영향 이후 실적 부진 이후 반등이 기대되는 시기다”라며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7% 증가한 191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2분기 실적 회복 배경은 △반도체 DDR4 수요 개선 및 DDR5 본격 가세 △리드프레임 전방 회복 및 고객사 포트폴리오 확대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상반기 영업이익 410억원, 하반기 701억원으로 전망했다.
해성디에스는 IT 디바이스 및 차량용 반도체 수요 회복에 따른 국내 수혜 업체다. 주요 고객사로 국내 IDM 업체, OSAT 업체, 자동차 반도체 회사 등에 납품 중에 있다.
향후 시장 수요에 따라 주가 움직임이 뚜렷하다. 2022년 영업이익은 2044억원으로 서프라이즈 성장에도 주가는 당시 하반기 고점 기록 이후 하락 추세가 지속됐다. 실적의 상대적 강도보다 업황 흐름에 주가 움직임이 반영된 셈이다. 현재 구간은 수요 회복의 시작점으로 신한투자증권은 추정했다.
오 연구원은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전방 시장 성장성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면서 “차량용 반도체 시장 CAGR(2023~2026F)은 약 12%로 추정되나 수요 회복의 본격적인 타이밍과 수혜 강도가 더욱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2024년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긍정적이며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및 글로벌 고객사 레퍼런스를 보유한점도 특징적”이라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