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음악 아카데미·리아스 합창단’ 공연…‘한화클래식’ 성료

23~24일 예술의전당서 열려
  • 등록 2024-11-25 오전 8:51:49

    수정 2024-11-25 오전 8:51:49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한화그룹이 주최한 ‘한화클래식 2024’ 무대가 지난 23일과 24일 양일에 걸쳐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한화클래식 2024’는 독일을 대표하는 베를린 고음악 아카데미와 리아스 실내합창단을 초청해 바흐, 헨델의 대표적인 합창곡을 선보였다.

2024년 11월 23일과 24일 양일간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한화클래식2024, 베를린 고음악 아카데미와 리아스 실내합창단 공연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공연 중인 지휘자 저스틴 도일(오른쪽에서 세번째)과 아티스트의 모습.(사진=한화그룹.)
오랜 역사를 바탕으로 30년간 함께하며 최고의 하모니로 찬사를 받아온 베를린 고음악 아카데미와 리아스 실내합창단은 공연기간 내내 바흐와 헨델의 바로크 시대 명곡으로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예술의전당을 가득 채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서독을 대표하던 리아스 실내합창단과 동독 고음악 연주의 선두주자였던 베를린 고음악 아카데미는 독일 통일 2년 후인 1992년부터 함께 활동을 시작하며 독일의 문화적 통일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음악단체로 자리잡았다.

특별히 올해 한화클래식 2024에서는 리아스 실내합창단의 한국인 종신 단원 소프라노 김미영과 테너 홍민섭이 함께 내한해 최고의 팀웍을 보여줬다. 공연 관람객 이보미씨는 “웅장한 합창곡과 오케스트라의 연주의 조화에 완전히 빠져 들었다. 한국에서 이런 공연을 접할 수 있는 점이 놀랍다”고 감상평을 남겼다.

2013년부터 한화클래식을 찾았던 음악평론가 이준형(CPBC FM ‘이준형의 비욘드 클래식’ 진행자)은 이번 공연을 본 후 “바로크 성악 작품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근래 보기 힘든 수연이었다. 활력이 넘치지만 거칠지 않은 베를린 고음악 아카데미와 지극히 정밀한 블렌딩을 선보인 리아스 실내합창단은 각각 모두 훌륭했지만 함께 하면서 더욱 시너지를 발휘했다”고 했다.

2013년부터 한화가 기획, 주최해 온 클래식 음악 브랜드 한화클래식은 세계적인 고음악아티스트를 초청하여 국내 관객에게 선보이며 바로크 음악의 대중화에 기여해왔다. 음악 관계자 및 청중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한화클래식은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쉽게 만나기 어려운 고품격 고음악 아티스트의 무대를 통해 국내 클래식 공연계에 특별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한화는 앞으로도 다양하고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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