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한미일 대표기업 중 韓 기업 상반기 성장세 가장 높아"

한국 기업 매출액, 미국 영업이익률 최고
한미일, 철강 제외 7개 업종 매출 증가
경총 "기업 투자 확대 환경 조성해야"
  • 등록 2024-09-22 오후 12:40:37

    수정 2024-09-22 오후 12:40:37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올해 상반기 한국, 미국, 일본 기업의 대표기업 실적 분석 결과 우리나라 기업들의 성장세가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상반기~2024년 상반기 국가별 8개 업종 경영실적.(사진=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은 2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한·미·일 업종별 대표기업 경영실적’ 보고서를 발표했다. 경총은 △반도체 △철강 △자동차 △유통 △제약·바이오 △정유 △통신 △인터넷서비스 등 8개 업종에서 우리나라와 미국은 각각 16개 기업, 일본은 반도체와 인터넷서비스 업종을 제외한 12개 기업의 실적을 비교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대표기업 매출액은 한국이 가장 많았고, 영업이익률은 미국이 가장 높았다. 한국은 17.1%라는 가장 높은 평균 매출액 증가율을 기록했고, 미국(14.6%), 일본(7.1%)이 뒤를 이었다.

평균 영업이익률은 미국이 18.5%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한국(9.5%), 일본(7.5%) 등 순이었다.

한미일 대표기업 모두 철강 업종을 제외한 7개 업종의 매출액이 모두 증가했으며, 그 중 반도체 업종의 매출액 증가율(81.3%)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반도체, 정유, 철강 업종의 매출액이 감소했으나, 올해는 8개 업종 중 철강 업종만 6.9% 감소했다.

철강 외 나머지 업종은 상반기 매출이 증가했는데, 특히 반도체(81.3%) 업종의 성장이 두드러졌고, 제약·바이오(19.5%), 인터넷서비스(13.5%)도 매출액 증가가 크게 나타났다.

특히 한국과 미국의 반도체 대표기업인 삼성전자(18.0%)와 SK하이닉스(132.8%), 엔비디아(171.0%), 인텔(3.6%)은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이 크게 증가했다.

다만 SK하이닉스, 엔비디아는 2022년 상반기 매출액을 넘어섰으나, 삼성전자와 인텔은 그 수준까지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고금리·저성장 기조 장기화, 러우 전쟁·중동 정세로 인한 불안 등 글로벌 환경 변화 속에서 우리 기업들이 계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경쟁국 수준의 세제 지원, 규제 완화 등으로 기업이 투자를 확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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