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정부의 의대생 의사 국가고시 재응시 불가 지침과 관련해 강력 대응을 예고했던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정부와 타협점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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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집 회장은 3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본과 4학년 학생들의 의사국시 문제는 금주 중 해결의 수순으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실기 시험을 위한 실무적 프로세스가 진행 중”이라며 “금주 화요일, 수요일 중 당·정·청의 입장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 정부 측에서 더는 논란을 만들지 말고 입장 번복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화는 지난 수요일까지 충분히 했다”며 “그래서 행동 대 행동의 원칙을 말씀드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어제 비상연석회의에서 이런 현황을 공유하고 이제 국시에 관한 입장 번복이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말씀드렸다”며 “범의료계투쟁위원회에서 다음 주부터 이와 관련한 대응을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급적 빨리 이 문제를 매듭짓고 대한의사협회는 주요 의료계 현안들을 정부와 대화로 풀어나가기를 원하고 있다”며 “대화를 위한 준비도 범의료계투쟁위원회에서 철저히 할 것이다. 국회에서의 입법에 대한 대응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29일 정부가 국시 문제에 대해 ‘재응시는 불가하다’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하자 의정협의체 구성을 거부하고 강력한 행동으로 대응할 것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