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6.13]홍준표 "김문수 시장되면, 노래하고 춤추겠다"

대한문 앞 마지막 유세..큰 절 올리며 지지호소
  • 등록 2018-06-13 오전 9:52:58

    수정 2018-06-13 오전 9:53:34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2일 저녁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 ‘모이자 파이널 합동유세’에서 유권자들에게 김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김문수 후보가 서울시장에 당선되면 시청앞에서 노래하고 춤추겠다고 약속했다.

홍 대표는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지난 12일 저녁 대한문 합동유세에서 “영혼이 맑은 남자, 김문수 후보를 내일 꼭 선출해달라”며 “김문수 서울시장이 되면 제가 서울시청앞에서 노래를 10곡 부르고, 춤도 추겠다”고 말했다. 대한문 앞에 모인 지지자들은 열렬히 환호하며 박수쳤다.

홍 대표는 이 자리에서 박원순 후보에 대해 “내일 협찬인생에 종지부를 찍는 날”이라고 했고, 안철수 후보에 대해선 “자기 혼자 야당이라고 나온 분, 대선 토론때도 봤는데 초등학생같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날 이뤄진 북미정상회담에 대해서도 “북핵의 완전한 폐기(CVID)라는 말은 한마디도 나오지 않았다”며 “저들이 북풍을 이용해 지방선거 전체 판을 덮어버리려 했지만, 미북회담이 성과없이 끝나 국민들이 그것을 알 것”이라고 폄하했다.

특히 “남은 것은 민생”이라며 “거리에 청년실업이 넘쳐나고, 곧 부동산 보유세가 머리위에 떨어질 것이다. 이 나라 경제가 거덜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문수 후보는 “자유한국당이 밉다 해도, 홍준표, 김문수가 밉다 해도 대한민국을 일당독재로 만들 수는 없다. 절 받으시고 내일 꼭 투표해달라”고 한 뒤 홍 대표 및 한국당 의원들과 함께 큰 절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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