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초부터 수주소식이 들리고 있는데, 예상보다 그 규모가 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전날 한화오션(042660)이 2조원이 넘는 대규모 선박 수주에 성공했다고 밝혔다.한화오션은 중동 지역 선사 2개사로부터 각각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4척,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4척 등 총 8척을 수주했다고 1일 공시했다. 약 2조 1577억원 규모다. 인도 시점은 2028년 10월까지 순차 인도될 예정이다.
또 삼성중공업(010140)도 LNG선 4척을 수주했다. 애드녹(Adnoc)에서 발주한 LNG선으로 척당 금액은 동일하다. HD현대미포(010620)조선의 경우, 중형 석유화학제품운반선(MR Tanker) 4척을 수주했는데 척당 금액은 4800만달러다. 2026년말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정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48억 7000만달러 수주하여, 수주목표의 50%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또 한화오션은 49억4000만달러를 수주했다. HD현대미포는 41억1000만달러를 수주하며 연간 수주목표인 32억달러를 초과 달성한 상태다.
이어 “2024년 하반기 컨테이너선, 가스선 외에도 방산 관련 수주들도 계속될 것”이라며 “예상보다 강한 발주 사이클이 계속되고, 선가 상승 및 수주잔고 증가 흐름이 올해 말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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