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게임빌(063080)이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코인원 구주 13%를 현금 인수하며 취득 예정일자는 6월 11일이다. 총 투자규모는 312억원이다.
게임빌은 사업지주회사로서 컴투스 및 계열회사를 포함한 전사적인 차원에서 블록체인 기술과 가상자산 플랫폼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코인원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최근 게임 산업과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산업은 접점이 확대되는 추세다. 최근에는 NBA스타 선수들의 실제 경기 장면이 담긴 NFT(대체불가능토큰) 카드를 판매하는 게임 플랫폼이 인기를 얻기도 했다. NFT를 활용한 메타버스 게임 시장으로의 진화 등 블록체인 및 디지털자산과 융합한 더욱 확장된 게임 경제 창출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게 게임빌의 투자 배경이다.
게임빌은 코인원과 함께 △대규모 트래픽 처리기술 △해킹 대응 보안기술 등 기술 협력 뿐만 아니라 △연관 사업의 글로벌 확장 등으로 폭넓게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게임 산업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코인원은 화이트 해커 출신 보안전문가인 차명훈 대표가 이끄는 가상자산 플랫폼 기업으로서, 뛰어난 보안 및 거래엔진 기술력을 바탕으로 가상자산 시장의 활성화와 함께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아울러 디파이(De-Fi)라고 불리우는 차세대 금융 프로젝트 등 신사업에도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