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분기 넷마블의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4% 증가한 7465억원,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해 57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시장기대치인 영업이익(498억원)을 웃도는 성적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이브 지분 유동화 수익 관련 세금이 이연되며 순이익도 기존 대비 상향했다”면서 “매출은 기존 추정을 유지하나 신작 중심의 플랫폼 변환을 통한 지급수수료율 하락 및 마케팅 비용이 예상 대비 적게 집행됐다”고 봤다.
또 4월 <아스달>, 5월 <나혼렙> 및 <레이븐2>까지 3개의 신작이 출시돼 전년 동기보다 500억원의 마케팅비 증액을 예상했지만 300억원 증가에 그친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2분기 신작들의 PC 매출 비중은 전사 매출의 10%로 추정되며 이는 대상 매출의 지급수수료를 약 25%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PC 비중 증가를 반영해 2024년 연결기준 이익을 922억원으로 상향한다”면서 “퍼블리싱 마진 하락을 타개할 방법으로 PC 전환을 선택한 점은 탁월했다. 추후 신작 또한 PC로 집중시킨다면 정률 수수료가 장기적으로 하향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랜만의 신작 성과는 괄목할 만하다”며 “9월 말 발표될 다음 신작인 <7대 죄 키우기>까지 신작의 성과가 얼마나 오래 유지될 수 있는지 증명할 시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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