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실적·수주 눈높이 낮추기엔 이른 시점…목표가↑-메리츠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36만원 ‘상향’
  • 등록 2024-08-01 오전 8:14:13

    수정 2024-08-01 오전 8:14:13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메리츠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에 대해 “여전한 글로벌 무기수요-공급 불균형으로 실적과 수주 모두 눈높이를 낮추긴 이른 시점”이라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6만원으로 ‘상향’했다.

이지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일 보고서에서 “방산수출의 수익성 추정치 확대를 바탕으로 내년 실적을 상향 조정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46.0% 증가한 2조7900억원, 영업익은 356.5% 늘어난 3588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했다. 지상방산 부문의 호실적(OPM 19.6%)이 서프라이즈를 견인했다. 폴란드향 주장비 매출인식이 재개(폴란드향 K9 6문·천무 18대)된 것에 더해, 수출마진 또한 기존 추정 대비 강화된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사업은 고수익성 양산 사업의 집중에 따른 호실적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항공우주부문의 RSP 적자축소, 한화비전의 견조한 수익성 등 전 사업부문에 걸친 호실적을 기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4월 폴란드향 천무 2차 계약에 이어 6월 루마니아향 K9 사업을 확정 지었다. 이 연구원은 “추가적으로 폴란드향 K9 잔여물량(308문)에 대한 논의 진행 중이며, 루마니아향 레드백·천무, 라트비아향 K21 장갑차 등 다양한 수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사업이 전개되고 있어 수주잔고 성장의 방향성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다수의 가시성 높은 수주가 이미 확인되었으나, 사업환경에 유리한 매크로 환경은 변함 없기에 아직 피크아웃을 논하기엔 이르다”고 판단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현재 비방산부문(한화비전 한화정밀기계)의 분할을 진행 중이다. 지상방산부문을 중심으로 한 성장 꾸준히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분할 이후 더욱 뚜렷하게 관측될 것으로 메리츠증권은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분할로 인한 거래정지 기간 앞두고 단기 변동성 확대될 가능성 있으나 실적과 수주잔고 성장 방향성은 훼손되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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