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가 개·고양이 잡아먹어’ 트럼프에 바이든 “이제 그만”

“아이티계 미국인들이 美서 공격받는 것 잘못된 것”
트럼프 근거 없는 음모론에 아이티 출신 미국인 두려움 호소
  • 등록 2024-09-14 오전 7:12:03

    수정 2024-09-14 오전 7:12:03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아이티 이민자들이 개와 고양이를 먹는다고 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 “트럼프가 하고 있는 일은 멈춰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흑인들의 우수성을 기리기 위해 개최한 행사인 ‘블랙 엑설런스 오찬’ 연설에서 “자랑스러운 아이티계 미국인들이 미국에서 공격받고 있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에는 (이를 위한) 자리가 없다”면서 “이것은 멈춰야만 한다”고 말했다.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처음 맞붙은 TV 토론에서 “이민자들이 주민들이 기르는 개와 고양이를 먹는다”고 주장했다. 스프링필드로 온 아이티 이민자들이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잡아먹는다는 근거 없는 음모론을 언급한 것이었다. 이후 아이티 출신 미국인들이 안전에 대한 두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흑인 미국인의 피와 땀, 눈물, 결단, 꿈, 공헌이 없었다면 이 나라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흑인 커뮤니티는 항상 제 편이었고 저는 항상 여러분의 편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흑인 미국인을 위해 200만개 이상의 새 일자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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