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장창고, 모회사와 법인 합병 통해 새롭게 출발

B2B 영역 확대 및 본사 이전…효율성 제고 목표
  • 등록 2025-01-06 오전 8:37:03

    수정 2025-01-06 오전 8:37:03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인테리어 건자재 유통 기업 반장창고는 모회사 ㈜두번째와의 법인 합병을 지난달 마무리하고 ㈜반장창고로 새롭게 출범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합병은 사업 방향성 측면에서 기업간거래(B2B) 영역을 더욱 확대하는 동시에 본사의 물류센터와의 통합이전 등을 통해 사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반장창고는 관련 서비스 개발 역시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반장창고에 따르면, 기존 두번째의 B2C 부문인 하우스텝이 운영하던 사업은 통합법인 반장창고의 시공사업팀으로 흡수 운영된다. 시공사업팀에서는 기존 B2C 시공은 물론 사업자고객을 위한 B2B시공도 함께 지원한다.

기존 판매된 B2C 시공 건의 이행과 유지보수 역시 차질 없이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반장창고 관계자는 “다만 전사차원에서 모든 기능이 B2B 비즈니스로의 전환 중이므로 기존 서비스의 범위와 인력을 축소운영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B2B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맞춘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시공 품질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반장창고는 또한,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여 피드백을 반영한 서비스 개선에 힘쓸 예정이다. 법인 합병과 함께 반장창고는 더욱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테리어 건자재의 효율적인 유통망 구축과 함께, 고객 맞춤형 시공 패키지 개발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이 필요한 자재를 쉽게 선택하고, 원활하게 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승헌 반장창고 대표는 “이번 법인 합병을 통해 반장창고가 인테리어 분야에서 더욱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고객들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테리어 건자재 B2B 온라인 도매 서비스인 반장창고는 미국이나 유럽과 달리 인프라가 부족하고 디지털 전환이 더딘 국내 건자재 유통 산업에서 ‘한국의 홈디포’를 목표로 2020년 설립됐다. 현재 월 5000건 이상의 처리 건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벽지, 장판, 마루, 인테리어필름, 목자재 등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기준 B2B 월 판매 13억 원을 넘어서며 급격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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