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에서 엔비디아를 비롯한 인공지능(AI) 반도체가 또 한 번 급락하면서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도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2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76% 하락한 6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3.01% 떨어진 15만1700원에 거래 중이다.
최근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제기되는 지표가 공개되고, AI 수혜 기업들의 이익 성장률이 둔화된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지난 6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4.09% 하락했다. TSMC도 4.20% 하락했도, 브로드컴은 10.36% 급락했다. 이밖에 ASML과 AMD도 각각 5.38%, 3.65% 뒷걸음질쳤다.
블룸버그는 “미국 경제의 건전성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며 “AI 거품에 대한 불안감이 주요 주식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