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에어팟의 진화...FDA 보청기 소프트웨어로 첫 승인[클릭, 글로벌 제약·바이오]

  • 등록 2024-09-15 오후 11:55:00

    수정 2024-09-15 오후 11:55:00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한 주(9월9일~9월15일)의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 이슈를 모았다. 이번 주에는 미국 정보기술(IT) 기업 애플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사진=애플)


로이터통신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애플의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 신제품 ‘에어팟 프로2’에 적용된 보청기 소프트웨어를 처방전이 필요 없는 의료기기로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처방전이 필요 없는 보청기 소프트웨어의 판매를 승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 9일(현지시간)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플파크 스티브 잡스 시어터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보청기의 기능이 도입된 에어팟 프로2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에어팟 프로2의 보청기 기능은 경증에서 중등도까지의 난청이 있는 사용자를 위해 설계됐다. 지정된 수준으로 소리를 실시간 증폭해 개인 맞춤형 조정을 하는 방식이다. 통화뿐만 아니라 음악과 다른 미디어의 소리도 들을 수 있도록 돕는다.

기능을 사용하려면 애플의 새 모바일 운영체제 iOS 18을 탑재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로 청력 테스트를 받으면 된다. 청력 검사는 5분 정도 걸리며, 관련 내용은 건강 애플리케이션에 비공개로 저장된다.

에어팟 프로2에는 주변의 시끄러운 소리를 자동으로 줄여주는 청력 손실 방지 기능도 탑재됐다. 애플은 세계보건기구(WHO)를 인용해 전 세계 약 15억명이 난청을 앓고 있다며 보청기가 내장된 에어팟 프로2가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FDA는 “청력 손실은 수백만 명의 미국인에게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공중보건 문제다”라며 “에어팟 프로2의 보청기 소프트웨어가 이용자 청력에 맞게 설치되면 에어팟 프로2는 18세 이상의 경증에서 중등도의 청력 손상이 있는 사람들을 위해 소리를 증폭하기 위한 비처방식 보청기로 사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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