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일 크래프톤(259960)에 대해 PC게임 등에서 견조한 트래픽으로 4분기 호실적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40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31만 6500원이다.
| (사진=크래프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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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4분기 매출액은 6844억원으로 전년보다 28%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26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1% 증가하며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2571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다. PC게임 매출액은 2789억원으로 트래픽이 견조하고 성장형 무기 상품이 유저들의 좋은 반응을 얻으며 3분기에 이어 매출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봤다.
모바일게임 매출액은 3848억원으로 중국의 비수기 영향이 존재하지만 펍지(PUBG) 모바일과 화평정영의 트래픽이 모두 견조한만큼 3분기 대비 매출 감소폭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전 세계적으로 유저들이 새로운 게임을 시도하는 대신 기존에 익숙한 게임들을 플레이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PUBG 또한 이러한 수혜를 보고 있다”며 “PC와 모바일의 트래픽이 모두 견조하고 2025년에도 이를 기반으로 성장형 무기, 차량 및 아티스트 콜라보 등 검증된 비즈니스 모델(BM)을 꾸준히 고도화해나가는 전략을 통해 매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정 연구원은 “유저들의 게임 플레이 스타일 변화로 신작에 대한 흥행 기대치가 높아지기 어려운 현 시점에서 글로벌 대표 프랜차이즈 게임으로 자리매김한 PUBG의 성장이 지속되는 크래프톤은 글로벌 게임사 중에서도 투자 매력도가 부각될 것”이라고 봤다.
게다가 올해 신작이 다수 대기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올해부터 인조이, 서브노티카2, 프로젝트아크 등 기대할만한 신작들이 출시될 예정이다. PUBG의 견조한 이익 성장과 신작의 성과가 어우러지며 올해 실적 또한 양호할 것이라는 것이 정 연구원의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