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경기도와 대한주택공사, 한국토지공사에 따르면 파주신도시 운정지구의 광역교통도로인 제2자유로 개통시기가 당초 올 연말에서 내년 상반기로 늦춰질 전망이다. 현재 제2자유로의 공정률은 21% 수준이다.
문제는 오는 6월부터 파주 운정지구에서 첫 입주가 시작된다는 것. 제2자유로 개통이 연기되면 서울로 출·퇴근하는 운정지구 입주민들은 큰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다.
고읍지구는 택지지구와 국도3호선의 우회도로 접속시설(IC)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 하지만 우회도로를 연결하는 임시 광사 IC가 개통될 예정이어서 진접지구와 운정지구에 비해서는 상황이 나은 편이다.
경기도와 서울국토관리청 등 7개 관련 기관은 지난 15일 관계기관회의를 열었지만 뾰족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도 "운정지구의 경우 연계버스 운행, 공법변경 등으로 공기를 단축하고 진접지구는 내달 보상토지에 대한 행정대집행 등을 통해 공기 만회를 꾀하고 있다"며 "실제 공기단축 이외의 해결방법은 현재로서는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