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런은 지난 2021년 8월 출발한 오세훈 서울시장의 ‘약자와의 동행’ 정책 중 하나로, 사회경제적 이유로 사교육을 받기 어려운 취약계층에 온라인 교육콘텐츠와 ‘1대 1’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교육복지사업이다. 올해부터는 인공지능(AI) 학습진단 프로그램을 도입해 자기주도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또 ‘체험형 멘토링’, ‘정서지지 특별멘토’, ‘4050 시니어 멘토’ 등을 통해 인성과 공부습관에 도움을 주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2년간 운영 성과를 분석한 결과(2023년 12월) 서울런 이용 후 학교 성적 ‘상(上)’이 됐다는 응답이 21.1%포인트 증가(15%→36.1%)했고, 학교 성적 ‘하(下)’ 비율은 28.1%포인트(33.2%→5.1%) 감소했다. 사교육비 지출이 감소한 가구는 42.1%였으며, 해당 가구의 월평균 사교육비 감소액은 25만 6000원이었다. 여기에 2024학년도 수능 결과에서도 682명이 대학에 합격해 전년 대비 220명이 늘었고,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취업에 성공한 회원도 45명으로 지난해보다 29명 많아졌다.
구종원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서울런 수강가능한 소득 기준 완화와 지원 대상 확대는 더 많은 서울의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교육을 제공해 꿈을 향해 나아갈 기회를 준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울런이 서울시민의 튼튼한 교육 사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