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일 오후 경북 구미시 새마을 중앙시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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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일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이 한 테 목숨을 걸었다”고 지적했다.
한국당 중앙선대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홍 대표는 이날 서울 서초에서 열린 조은희 서초구청장 후보 지원유세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경제를 살릴 생각은 안 하고 북한 경제를 살린다고 지금 난리”라고 날을 세웠다. 문 대통령이 남북관계와 안보문제에 집중하면서 경제문제를 등한시한다고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홍 대표는 “그래서 민심이 6월 13일 작동하리라 믿는다”며 “민심이 제동을 걸 것이라고 본다”고 내다봤다.
홍 대표는 “지난 1년 정도를 봐라. 제일 걱정스러운 게 이 나라 살림”이라며 “노무현 대통령 들어와서 나라 살림을 반쯤 들어먹고 나갔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 “그래서 (보수정권) 9년 동안 살림을 살리니 다시 들어먹고 있는 중”이라며 “이 나라 70년 업적이 불과 3~4년 만에 빈털터리가 될 수도 있다”고 했다. 또 “지금 이 나라 국가 부채가 1550조인데 문재인 정부가 끝나면 2000조가 넘을 것”이라며 “전 국민이 빚더미에 오를 것. 나라를 5년 동안 들어먹고 나가겠단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지방선거가 끝나면 공과금 폭탄이 떨어질 것”이라며 “전기료가 대폭 인상될 수밖에 없다”고 예상했다. 이어 “전기료가 인상되고 모든 제세공과금이 대폭 오를 것”이라며 “정말 살기 힘들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