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보건복지부 장관에 백신 회의론자로 알려진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를 지명하면서 주요 백신 관련 주식들이 하락세를 보였다.
14일(현지시간) 모더나(MRNA) 주가는 전일대비 5.62% 하락한 39.77달러에 마감했으며 노바백스(NVAX)는 7.02% 하락한 7.22달러를 기록했다. 화이자(PFE)는 2.62% 내린 26.02달러에, 바이오엔텍(BNTX)은 7.10% 떨어진 103.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CNBC에 따르면 케네디의 지명 소식은 거래 막바지에 전해지며 백신 제조사 주식에 급격한 매도세를 촉발했다. 케네디는 백신의 안전성을 의심하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표명해 온 인물로 그의 비판적 시각이 향후 백신 정책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는 투자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특히 백신 접종률 감소와 더불어 케네디의 영향력 확대 가능성은 백신 산업에 불확실성을 초래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