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터, 가상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소프트웨어 검증한다

자동화기기 시뮬레이션 ''SIL 테스트 프레임워크'' 발표
하드웨어 중심 한계 극복…런타임 오류 조기 감지
  • 등록 2024-12-16 오전 9:21:24

    수정 2024-12-16 오전 9:21:24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벡터코리아는 16일 자동차·항공우주·의료기기·로봇·자동화기기 개발을 위한 시뮬레이션 솔루션 ‘소프트웨어 인 더 루프(SIL) 테스트 프레임워크’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SIL 프레임워크는 소프트웨어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가상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코드를 테스트하고 검증한다. 개발 초기 단계에서 소프트웨어의 런타임 오류를 조기에 감지하고, 하드웨어 의존도를 줄여 소프트웨어 품질을 혁신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하드웨어 기반 테스트(HIL)는 초기 단계에서 활용하기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들지만, SIL 테스트는 이를 보완하며 효율적인 대안을 제공한다. SIL테스트는 소프트웨어를 가상 환경에서 실행해 다양한 시나리오와 상호작용을 시뮬레이션하는 방식으로, 개발 초기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런타임 오류를 조기에 감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물리적 하드웨어에 의존하지 않는 하드웨어 독립성을 갖추고 있어 테스트 환경을 유연하게 확장하거나 수정할 수 있으며, 기존의 테스트 방식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최소화한다. 가상 환경에서는 오류나 극단적인 시나리오를 안전하게 시뮬레이션할 수 있어 개발자가 정밀한 검증을 자유롭게 수행할 수 있다.

벡터의 SIL 테스트 프레임워크는 코드 실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런타임 오류 등의 초기 결함을 발견하고, 실제로 재현하기 어려운 환경 조건을 가상 시뮬레이션으로 설정해 하드웨어 제작 비용 절감 등의 이점을 제공한다. 이러한 프레임워크는 자동차, 항공우주, 의료기기, 산업 자동화 등 안전성과 신뢰성이 중요한 산업에서 특히 유용하다는 평가다. 개발 초기 단계에서 오류를 줄여 전체 개발 프로세스를 효율화할 수 있다.

벡터의 SIL 테스트 프레임워크는 재사용이 가능하고 유연하게 확장 가능하며, 자동화를 통해 업무 생산성을 높여준다. 이를 통해 개발 과정에서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아울러 반복 작업을 자동화해 개발 속도를 크게 향상시켜, 개발 과정 전반에서 생산성을 높이고 품질을 보장한다.

또한 유연한 확장성을 제공해 가상 노드와 네트워크를 포함한 복잡한 테스트 시나리오를 지원하며, 시스템 변경 사항이 발생하더라도 신속하게 적응할 수 있다. 향후 벡터는 소스 코드를 분석해 IDL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SIL 테스트 환경 구축을 간소화하고 보다 정교한 테스트를 지원할 계획이다.

황재영 벡터코리아 차량네트워크사업부장은 “SIL 테스트는 기존의 물리적 하드웨어 중심 테스트의 한계를 극복하고, 개발자와 품질관리 팀이 더욱 정교하고 신뢰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설계하고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벡터코리아의 SIL 테스트 프레임워크를 통해 단순히 오류 감지와 검증을 넘어서, 전체 개발 과정에서 개발 비용 절감과 품질 향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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