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이진숙 탄핵 변론 일정 미뤄…尹 탄핵심판 집중

헌재 “신임 헌법재판관 청문회 일정 때문”
윤 대통령 탄핵 최우선 심리 의도 해석도
  • 등록 2024-12-21 오후 2:36:21

    수정 2024-12-21 오후 2:36:21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헌법재판소가 오는 24일 예정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의 탄핵심판 변론을 내년 1월로 미뤘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에 집중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이 위원장의 탄핵심판 마지막 변론기일을 내년 1월 15일 오전 10시로 조정했다. 이 위원장 탄핵심판 사건은 현재까지 두 차례 변론을 진행했으며 오는 24일 마지막 변론이 예정돼 있었다.

헌재는 신임 헌법재판관 임명을 위한 국회 청문회 일정으로 변론기일을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국회는 마은혁·정계선·조한창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오는 23일과 24일 진행한다.

헌재가 오는 27일 열릴 예정인 윤 대통령 탄핵심판 첫 변론준비기일 준비에 집중하고자 이 위원장 변론기일을 미룬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앞서 헌재는 탄핵심판 중 윤 대통령 사건을 최우선으로 심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헌법재판관들은 주말인 이날도 자택 등에서 서류를 검토하며 의견을 정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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